쉐보레의 말리부에 2가지 이상의 신형 고성능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금년 중 70개국 이상의 국가에 판매된다고 미국GM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은 보도자료를 통해 2.5리터 엔진과 2.0리터 고성능 엔진을 발표하고 판매 계획을 밝혔다.
금년 여름 중 말리부에 장착될 신형 엔진은 2.5리터 4기통 자연흡기 엔진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 엔진은 197마력에 토크 26.4kg.m를 낸다. 동급 자연흡기 엔진 중 토크가 가장 강력한 엔진이다.
금년 가을에는 신형 에코텍 2.0리터 터보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코텍 2.0리터 터보엔진은 259마력에 최대토크는 36.0kg.m나 되는 고성능 엔진이다. 또한 최대 토크는 엔진 회전수 1700~5500 rpm까지 넓은 영역에 고르게 나온다고 밝혔다.
이 엔진을 장착하면 말리부는 시속 100km까지 6.3초만에 도달하는 고성능 차량으로 거듭나게 된다.
업체측은 말리부에 장착된 새로운 엔진이 직분사 기능을 통해 연비와 성능을 모두 향상 됐다고 밝혔다. 정차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걸리는 스타트스톱 기능과 감속시 에너지 회생 브레이크 시스템, 경량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이용해 도심에서 25mpg, 고속도로에서 37mpg(16.5km/l, 미국기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하이브리드가 아닌 세단 중 가장 우수한 연비다.
쉐보레 말리부 2.5 모델은 금년 여름부터 권장 가격 $2만5995(배송비 포함)에 미국 전역에 판매 될 예정이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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