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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가 초경을 맞을 40여 가족과 함께 초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의사회는 지난 20일 63빌딩에서 초경을 맞을 학생과 가족을 초청해 ‘제3회 초경의 날’ 기념행사를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정인 ‘초경’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박노준 회장은 “초경이 점차 빨라지고 있지만, 초경이 빨라지는 만큼 정신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채 초경을 맞이하게 된 아이들이 충격과 혼란을 겪게 되고 초경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됐다”며 “초경의 날 행사를 통해 초경을 공론화 하고, 초경을 개인의 비밀이 아닌, 가족의 축제, 사회적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후보(새누리당)는 축전을 통해 “‘초경의 날’이 여성 성을 대표하는 사회적 축제로 발전하고 여성의 건강과 인권문제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여성이 건강하고 행복한 국가가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산부인과전문의가 강의하는 ‘엄마, 아빠와 함께 듣는 성이야기’, 초경 및 월경과 관련된 사항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산부인과 전문의들에게 궁금한 점에 대해 물어보는 ‘우리 함께 이야기해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모인 40여 가족과 참석자는 앞으로 맞을 초경을 축하한다는 의미의 나팔꽃 머리띠와 축하케잌을 받았으며, 또한 참석자들은 초경을 사회와 가정이 함께 축하하자는 의미를 담아 나팔을 부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특히 개그우먼 홍현 씨가 ‘
한편 의사회는 경품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권 수상자 10명을 선발하고, 참석자 모두가 소원을 적어 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날리는 야외 행사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