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연세의대 분자생물학교실 김건홍 교수가 개발한 신규 CK2(Casein Kinase 2) 저해제는 기존 CK2 저해제에 비해 우수한 CK2 저해 활성을 나타내 암, 바이러스 감염 등 CK2 관련질환 치료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례2>연세의대 안과학교실 김응권 교수가 개발한 각막 이상증 치료제는 정상세포의 TGFBI 단백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변이 TGFBI 단백질만을 효과적으로 분해 제거해 TGFBI 유전자 변이로 인한 각막 이상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는데 큰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브란스가 유망 특허기술들을 공개하고 산업체와의 짝짓기에 본격 나섰다.
세브란스는 26일 오후 1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세브란스 특허박람회(Paten Fair)를 개최했다. 국내 의료기관이 특허기술을 전시하는 행사를 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브란스가 보유한 700여개 특허기술 중 이전 가능한 27개 기술이 선정 전시됐다.
또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노피-아벤티스, 얀센코리아 등 다국적제약사를 비롯해 동아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LG생명과학 등 43개 혁신형 제약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LG전자, 셀트리온 등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 전자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기술이전 계약 관련 특허・법률사무소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전시회장에서는 연구자들이 직접 바이오마커 등 치료용 타깃 기술, 단백질 폴딩 이상을 억제하는 단백질 치료제, 혈관용 스텐트, 턱뼈 신장 시스템, 줄기세포 치료제, 각막 이상 치료제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이 철 의료원장은 “오늘날 최고 인재들이 모이는 의료계는 기초, 임상, 산업계, 연구계를 아우르는 개방형 연구 인프라를 통해 의료산업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 미래성장분야로 키워낼 것”이라며 연구기반의 의료산업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브란스 특허박람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연구중심 대학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임상에서 생겨나는 많은 아이디어와 최신 연구 결과물들이 산업 현장을 통해 실생활로 연결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세브란스는 내년 2월 에비슨의생연구센터(ABMRC)를 설립해 연구자와 산업체가 손잡고 공동 연구해 연구 성과들이 연구실에서 벗어나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세브란스는 최근 연구 기반의 의료산업화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며 2007년 57건 수준이던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지난 해인 2011년에는 141건으로 5년만에 3배 가량 끌어올렸다.
세브란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