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고래 특징, 이빨고래류 중 가장 큰 몸집 자랑…잠수력도 뛰어나

향고래 특징 공개

향고래 특징이 소개돼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향고래의 몸길이는 수컷 15∼18m, 암컷 11∼13m, 몸무게 수컷 57t, 암컷 43.5t이다.

향고래는 대형의 이빨고래류로서, 이빨고래류 중에서 가장 크다. 몸 빛깔은 회색이나 배쪽에 옅은 색의 얼룩점이 있는 개체가 많다.

↑ 사진=MBN, 기사와 무관

몸 빛깔은 나이와 더불어 백화(白化)하는 경향이 있다. 머리는 성장에 따라 커져서 몸길이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게 된다. 등지느러미는 없지만, 파도 모양의 피부돌기가 있다. 아래턱은 통나무처럼 가늘고 길며, 한쪽에 20∼28개의 큰 이빨이 있지만, 위턱의 이빨은 퇴화되어 눈에 띄지 않는다. 가슴지느러미는 몸에 비해 대단히 작다.

잠수력이 뛰어나 1시간이나 잠수할 때가 있으며, 또 수심 2200m나 되는 해저의 전선에 걸린 적도 있다. 주로 오징어를 먹지만 때로 물고기도 먹는다. 임신기간은 15∼16개월이며, 3∼5년마다 한배에 1마리를 낳는다.

거대한 머리에서 품질 좋은 기름을 얻을 수 있고, 대장에 덩어리 형태로 생기는 병적인 생성물은 용연향(龍涎香)이라 하는데, 안정제로 쓰이는 값비싼 향료로 알려져 있다. 세계 각지의 바다에 분포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