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5호 예상경로, 한반도로 방향 바꿔…'다음주에 도착할 듯'

태풍 15호 예상경로, 한반도로 방향 바꿔…'다음주에 도착할 듯'

↑ 태풍 15호 예상경로/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 15호 태풍 '고니'가 진로를 바꿔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기상청은 "당초 대만을 지나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 15호 태풍 고니가 급회전,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며 "다음주 초반 한반도 부근까지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일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 있는 태풍 '고니'는 서쪽으로 이동해 21일 오후 3시쯤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20km부근 해상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화요일인 25일과 수요일인 26일 사이에는 일본 규슈 북부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24일부터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전라도, 충청도에는 25일 또는 26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상도는 25일까지 비가 오고 26일부터는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한편 태풍 '고니'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정해졌습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