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수위, 175m 돌파
장마전선 북상으로 강원일대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소양강댐 수위가 가뭄해갈전보다 10일새 11m이상 상승했습니다.
11일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춘천 소양강댐의 수위는 이날 오전 7시40분 현재 175.08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입량은 2408.08㎥/s입니다.
이는 소양강댐 유역인 인제군, 양구군, 춘천시 일대에 비가 내리기 전인 1일의 댐 수위 163.66m 보다 무려 11.42m 상승했습니다.
소양강댐 저수율도 48.8%까지 올라갔습니다.
실제로 지난 9일부터 11일 오전4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강원도 지역에선 문막(원주)이 183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나타냈고 횡성 177.5 북춘천 159.5 서석(홍천) 155.5mm를 기록했습니다.
장맛비로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이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뭄이 극심했던 강원도 내 79곳 저수지 저수율도 평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현재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75.3%로, 평년(69.7%)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평균(46.8%)보다도 28.5%p 높은 수치입니다.
이로써 그 동안 극심한 가뭄상황 단계가 '관심'에서 '정상'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기가 충돌하면서 강원 영서를 비롯 중부지방
인근 거주자는 "지난주 토요일에 물이 거의 다 차올랐다"며 "오늘은 거의 저수율이 만수 상황이다. 여름 농사는 걱정 안해도 되겠다"며 안심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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