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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알려진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 정도다. 적정 수면 시간이 유지되어야 피로를 회복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 영위가 가능하다.
문제는 최근 들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장애로 인해 심신의 건강이 위협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치닫는 등 사회적 문제로도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수면무호흡증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수면무호흡증은 명칭 그대로 잠을 자는 도중 숨을 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거나 일시적으로 멎으면서 숙면을 방해하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이러한 수면 불규칙 증상으로 인해 잠을 자면서 수 차례 각성 상태를 경험한다.
수면무호흡증 원인 대부분은 좁은 기도 때문이다. 수면 중 호흡을 할 때 좁은 기도 때문에 공기 통과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큰 코골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이 장기간 이루어지면 수면 부족에 따른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를 겪게 된다. 이처럼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면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도파민이 과도하게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충동적이고 감정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중독에 취약해진다. 수면 부족에 따른 만성피로가 이어지면서 무기력감이 나타나 의욕 저하 및 우울감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도 정작 수면 장애가 직접적인 원인일 것이라 생각하지 못 한다는 점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무의식 속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본인이 자각하기 힘들다. 이로 인한 만성피로, 주간졸림증이 나타나도 단순 피곤함에 의한 일시적 증상으로 치부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일부 사람들은 주말 등 휴일 동안 "잠을 더 오래 자면 해소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기약 없는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을 경우 잠을 아무리 오랜 시간 자도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수면 시간이 길어진다고 하여 수면의 질 향상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면무호흡증을 계속 방치하면 마음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아무리 오래 잠을 자도 피곤한 경우, 항상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경우, 부쩍 짜증이 늘고 예민해진 경우 등이라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원인 및 증상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이후 원인에 따른 비수술 치료, 수술 치료 등을 고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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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주말에 하루 종일 잠을 자도 피곤한 경우가 많은데 이때 수면의 질을 중점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면서 "불면증에
*도움말 : 매경헬스 건강스펀지 수면클리닉 자문의 이종우 원장(숨수면클리닉)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