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청문회 통과가 예상됐던 김황식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습니다.
병역기피 논란에 이어 김 내정자의 누나가 재직하는 대학교에 대한 특혜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이 김황식 총리 내정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내정자의 누나가 총장으로 재직 중인 동신대학교에 특혜를 줬다는 것입니다.
김 내정자가 광주지방법원장으로 부임한 후 2년 동안 동신대가 지원받은 국고는 1,150억 원.
동신대 3년간 등록금 총 수입액보다도 많습니다.
이 의원은 "지방소재 사립대에 대규모 국고지원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김 내정자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병역기피 의혹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좌우 시력차로 병역을 면제받을 당시와 법관 임용 후 측정한 김 내정자의 시력이 차이가 난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한나라당은 김 내정자가 청문회를 두 번 통과한 경험이 있는데다 총리직을 수행하기에 아주 부적격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전남 출신이라며 환영의 뜻을 드러냈던 민주당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서, 청문회에서 여야 간 격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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