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4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여야는 새해 예산안과 쟁점법안 심의를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8일 일찌감치 국정감사 상황실을 차린 한나라당은 야권의 공격을 방어하고, '서민 국감'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원내대표(지난 1일)
- "이번 국정감사만큼은 정쟁 국감, 무모한 폭로 국감이 되지 않고 생산적인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제시로…."
전당대회와 인사청문회에 당력을 집중했던 민주당도 지난 1일 국정감사 상황실을 열고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민주당 원내대변인(지난 1일)
- "국정감사에서 서민과 민생을 위한 복지예산 확보와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 현미경처럼 검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이번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은 4대강 사업과 서민 복지예산입니다.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의 보와 준설 규모를 대폭 축소해, 무상급식과 반값 등록금 등 친서민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미 진행 중인 4대강 사업이 지연되면 예산낭비가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은 복지·교육 등 서민예산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내년도 서민예산이 늘었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물가 상승과 국가부채 증가, 군 복무 기간 18개월 축소 백지화, 민간인 불법사찰, 공무원 특채제도 등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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