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가 오늘(11일) 오후 6시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공식 개막합니다.
리셉션에 이어 열리는 업무 만찬에서는 환율과 경상수지 목표를 두고, 정상간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후 6시 마리오 드라기 금융안정위원회 의장이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마련된 환영 리셉션장에 도착하면서 서울 G20 정상회의는 화려한 시작을 알립니다.
WTO와 OECD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1분 30초 간격으로 입장하고 나면 이어 베트남 등 초청국 5개 나라 정상이 이명박 대통령의 환영을 받습니다.
이어 G20 회원국 정상들이 차례로 입장하게 되는데 3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리셉션장에 모이는데만 45분 이상 걸립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업무 만찬의 주제는 세계 경제와 프레임워크.
세계 경제 전망과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문제를 두고 각국 정상들의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됩니다.
특히 현재 국제 경제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환율 문제에 대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돈을 풀어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미국의 2차 양적 완화, 인위적으로 통화가치를 낮게 유지하고 있다는 중국 위안화 문제 등이 최대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첫 업무만찬부터 환율과 경상수지 목표를 두고 각국 정상간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재무차관 회의에서도 환율 문제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상황.
각국 정상의 정치적 판단과 결단을 통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지가 이번 서울 정상회의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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