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연평도를 도발하면서 가공할 살상능력을 지닌 122mm 방사포와 특수 폭탄을 사용했습니다.
그만큼 북한이 심각한 피해와 대규모 살상을 의도한 것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공격을 받은 연평도는 그야말로 쑥대밭입니다.
단단한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지고 앙상한 철근만 남아 있는 건물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북한이 강력한 122mm 방사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방사포는 동시에 많은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장치로 우리 군에서는 다연장로켓으로 불립니다.
특히 122mm 방사포는 122mm 곡사포보다 무려 8배나 강한 인명 살상용 무기입니다.
▶ 인터뷰 : 박상은 / 한나라당 국회의원(연평 지역구)
- "북한은 민간을 향해, 노인과 부녀자, 어린이를 향해서 대량 살상 로켓 폭탄을 무차별적으로 퍼부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사포는 북한의 해안포 부대에는 없는 무기입니다.
때문에 북한 군부 내에서도 가장 호전적인 김격식 대장이 지휘하는 4군단이 이동해 기습도발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방사포로 콘크리트를 관통한 뒤, 화재를 일으키는 특수 폭탄까지 사용했습니다.
특수 폭탄은 북한이 최근에 개발한 열압력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선 / 미래희망연대 국회의원(24일 국방위)
- "실질적으로 알루미늄에다 마그네슘을 넣어서 터트리는 게 열압력탄일 경우에 이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결국, 대규모 인명 살상을 의도한 무력 도발이라는 점이 더욱 분명해진 것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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