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도발] 정치권, 민간인 희생자 조문…국회 차원 대책 약속

【 앵커멘트 】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북한 포격으로 희생된 민간인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침통한 표정의 여야 의원들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빈소에 들어섭니다.

희생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열하는 유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합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에서 민간인 희생자를 위한 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은 이럴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희생자분들과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어떻게 할 것인가 법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역시 유가족과 연평도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중앙정부와 인천시에서 가족들을 돌보고 피해를 보상하고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대표
- "연평도 주민들이 다시 안심하고 모두 돌아가실 수 있도록 철저하게 방비를 갖춘 곳으로 만들어야 하고…"

조문 행렬과 동시에 국회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서해 5도 전력증강에 들어갈 예산 증액 추진을 위해 연평도를 방문해 실태를 파악했습니다.

민주당은 연평도 주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연평도 피해 구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