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언론도 한미연합훈련과 이에 따른 북한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갔고, 언론들은 한미연합훈련을 머리기사로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는 북한의 재도발에 대비해 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조기경보통제기와 이지스함이 비상대기 상태이고, 총리실에 설치된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간 나오토 총리는 각료들에게 한미 연합훈련이 끝날 때까지 도쿄 내에 대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과 전화 회담을 가지고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일본 언론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1면 톱 기사에 한국과 미국이 연평도 포격에 대응하는 한·미연합훈련에 들어갔다면서 북한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중국 부총리급의 다이빙궈가 한국을 전격 방문한 것과 양제츠 외교부장이 주변국들과 연쇄 전화회담을 하는 등 급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도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긴급 방한을 톱으로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방한은 한반도 정세를 중국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과 전화회담에서 중국 측에 북한의 행위를 용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도 북한이 '불바다'를 만들겠다는 섬뜩한 경고를 하고 있어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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