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내일 오전 10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합니다.
또 오늘 오전에는 사실상 중국 정부의 특사 자격으로 온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났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이 대통령이 내일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 한다구요?
【 기자 】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29일) 오전 10시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28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다이빙궈 중국 국무위원을 만났습니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면담을 시작하면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의 명을 받고 중국 지도부의 입장을 전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말해 사실상의 특사 자격으로 왔음을 밝혔습니다.
중국은 연평도 사태로 인한 한국 측 희생에 애도와 위로 표하고, 남북 간 평화를 위해 상황이 악화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중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6·25 전쟁 이후 한국 정부는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을 인내해왔지만 이번에 추가 도발해온다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근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공개한 데 이어 민간인까지 무차별 공격한 것은 중대한 사태의 변화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이 앞으로 남북관계에서 보다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면담을 마무리하면서 한중 양국은 경제협력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흔들림없이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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