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안보정책구상 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특히 확장억제정책위원회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양국은 국방부 청사에서 안보정책구상 회의 SPI를 개최했습니다.
양국 국방부가 2,3개월에 한 번씩 여는 정례협의체이지만 이번 회의는 연평도 사태 이후 처음 열려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SPI 회의는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된 시점에 지난주 한미 합참의장의 협의에 이어서 대북 정책에 대한 한미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 자리였습니다. "
양측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같은 호전적인 도발행위에 대해 동맹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양측 수석대표인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과 마이클 시퍼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대비태세의 공고함을 과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양측은 한편 지난 10월 한미 국방장관이 합의한 확장억제정책위원회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습니다.
확장억제정책위원회 운용계획과 관련한 약정에 서명하고 본 회의를 내년 초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이 위원회를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중 특히 핵위협에 대해 평가하고, 정책적 대안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해 용산기지이전계획을 늦어도 2016년까지 완료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비용 등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牛步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