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강행 처리된 예산안 무효 투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민 대장정'으로 이름 짓고 이번 달 말까지 전국을 돌며 대국민 호소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서울광장에서 100시간 서명운동이 끝나자마자 2단계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출발점은 인천 주안역 광장.
민주당은 예산안 강행 처리가 이명박 정부의 대국민 협박이자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내가 이제부터 독재하겠소' 이렇게 공갈치고 쿠데타를 벌인 것이 바로 12·8 날치기의 본색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독재 본색을 나타낸 것입니다."
앞서 손학규 대표는 출정 기자회견을 하고 이명박 정부를 독재로 규정하고 정면 대결을 선언했습니다.
또, 강행 처리를 밀어붙였다 후폭풍에 휩싸인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한나라당 전쟁이 나서 오늘 아침에는 회의도 하지 못했습니다. 회의까지도 못하는 한나라당은 이번 날치기 예산과 법안 책임지고 해체할 것을… "
민주당은 현재 여론이 나쁘지 않다는 자체 판단 아래 당분간 장외 투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대 / 기자
-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에 반대하며 시작된 민주당의 길거리 투쟁은 점점 대정부 전면전으로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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