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다며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의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이 성장하면서 외국에 투자를 많이 하다 보니 국내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국내 투자를 무조건 종용할 게 아니라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정부가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경제성이 없는데 국내 투자를 하라고 강제할 수는 없잖아요. 정부가 어떤 업종을 어떻게 하면 국내에 투자하고도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은 스스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기업은 인식과 문화를 스스로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청사를 직접 찾아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소비자, 여러 계층 간에 공정하고 투명한 관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공정위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어느 한 쪽 면만 보면 다른 쪽이 공정하다고 해도 불공정할 수도 있다. 어느 한 쪽을 위축시키기보다 공정한 관계를 만들어서 더욱 활기차게 해야 한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와대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해 내년 5% 성장과 무역 1조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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