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강행처리 후폭풍과 안상수 대표의 잇따른 설화까지, 한나라당이 내우외환에 빠졌습니다.
당 지도부의 리더십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보온병 포탄'에 이어 '성희롱 발언' 사태까지 빚은 당 대표의 리더십 위기.
대북정책의 기조와 한미 FTA를 둘러싼 중진과 소장파 의원들의 격한 충돌.
▶ 인터뷰 : 이윤성 / 한나라당 국회의원(지난 22일)
- "죄송합니다만, 생각나는 대로 앞으로 대북관계 긴장완화를 위해서…"
▶ 인터뷰 : 정두언 / 한나라당 최고위원(지난 22일)
-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한 거 아니에요. 무슨 말씀을 그렇게…"
여기에 한동안 잠잠했던 계파 간 공방까지 벌어지며 한나라당의 내홍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친이계 심재철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내놓은 복지정책을 비판했고 이에 대해 친박계가 발끈하고 나선 겁니다.
지도부의 리더십 위기에 당 내홍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내년 재·보궐 선거와 2012년 총선을 '안상수 체제'로 치를 수 없다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연말연시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정리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해 초 예상되는 개각과 2월 임시국회도 국면을 전환할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개헌과 행정구역 개편 등 정치 선진화 이슈도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카드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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