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와 가축전염병 예방법 처리를 놓고 여야의 새해 첫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원내외 투트랙 전략에 돌입했고, 한나라당은 자유선진당과의 공조를 통해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새해에도 이어졌습니다.
4·19 국립묘지 참배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 민주당은 부천을 시작으로 100일간의 '희망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정책대안의 길잡이가 될 것이고 그런 정책을 통해서 국민이 민주당을 대안으로 생각할…."
타운홀미팅과 좌담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접촉 면을 넓혀간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2차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은 가축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원내 활동 재개의 뜻을 내비치며 투트랙전략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를 거친 뒤, 1월 임시국회를 열어 가축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제안한 민생법안은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한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한나라당은 가축법 처리가 시급하다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원포인트 국회' 개최에 대해 자유선진당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공세를 강화한 겁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여야 합의를 이뤄서 구제역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기 때문에 빨리 입법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가축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민주당의 수정안까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오는 17일쯤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개각 인사에 대한 청문회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무난한 통과를 자신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해 여야의 기선 잡기는 청문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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