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적극적인 대권 행보를 이어가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속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정책 행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신년하례식.
여권의 대선 예비 주자, 이른바 잠룡들이 한 테이블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당원 천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에 박 전 대표가 불참한 것은 새해 초 대구 방문 등 외부일정에 적극적이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박 전 대표 측은 "전에도 당내 행사에 모두 참석한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일각에선 박 전 대표가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워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외부 행사는 줄이는 반면 정책 기틀 마련에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 박 전 대표는 '맞춤형 복지'를 기본으로 하는 사회보장기본법 전면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표가 다음 대선의 승부처로 꼽은 복지 이슈 선점에 고삐를 죄겠다는 것입니다.
무상급식과 무상의료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야권 잠룡들과는 포퓰리즘으로 각을 세우며 차별화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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