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합니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원자력 발전소 기공식에 참석하는 등 에너지 외교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은 '에너지 외교'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부다비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원전 수주와 맞물려 파병된 군사훈련협력단 '아크부대'를 방문합니다.
또 14일에는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300km 떨어진 '브라카'에서 열리는 원전 기공식에 참석해 부지 조성과 준설, 방파제 축조 상황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원전은 우리나라의 첫 원전 수출 사례로, 운영 대금까지 포함하면 4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내일(13일)은 양국 기업인들이 만나는 비즈니스 회의에 참석한 뒤 칼리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회담에서는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 증진 방안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알 막툼 연방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청와대는 플랜트와 원전 수출에 이어 우리 군대의 훈련 교육까지 동맹국 수준의 협력이 확대되면서 아랍에미리트가 우리나라에는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