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오 특임장관은 개헌 논란과 관련해 청렴·공정 사회와 선진 리더십 확보를 위해서는 올해 안에 시대에 맞게 헌법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글로벌 리더십을 위한 신 한미동맹 행사 기조연설에서 권력이 한 곳으로 집중되면 부정부패가 근절되기 어렵고 제반 정치 세력 간에 극단적인 갈등과 반복이 되풀이되기 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권력 분산으로 견제와 균형을 이뤄 한국 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켜 선진국 대열로 발전할 수 있는 리더십과 토대
특히 국민소득 3천300달러 시대에 만든 헌법을 2만 달러, 3만 달러 시대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면서 지금의 북한 체제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는 만큼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 엄성섭 / smartgu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