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27 재보선의 투표가 끝이 났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최종 투표율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40%선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입니다.
【 질문 】
지난해 7월에 치러진 재보선의 최종 투표율이 34.1%였는데요.
이번에는 4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고요?
【 기자 】
네, 아직까지 투표소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는 유권자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최종 투표율 집계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7시 기준으로 전체 투표율은 36.1%를 기록했고, 지금도 투표소에는 퇴근길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막판 투표율이 크게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선거의 전체 유권자 320만 8천954명인데요.
「1시간 전인 7시 기준이긴 하지만, 전체 투표율은 36.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7월 재보선의 최종 투표율 34.1%를 이미 넘어선 상태입니다.」
특히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강원도와 경기도 분당을에서는 투표율이 오후 들어 이미 40%를 넘어섰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와 최문순 민주당 후보, 전직 MBC 사장 간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강원도 지역 투표율은 7시 기준으로 44.7%를 기록했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와 손학규 민주당 후보의 여야 전·현직 당 대표의 빅매치가 벌어지는 분당을은 42.8%로 막판 투표율이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김해을 지역은 36.4%로 나타났습니다.」
「야권 단일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한 순천은 36.6%로 집계됐습니다.」
【 질문 】
최근 치러진 재보궐 선거와 비교한다면, 이번 선거 투표율이 높은 거죠?
【 기자 】
네, 이번 선거는 내년 치러질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10·28 재보선의 투표율은 39%였고, 지난해 7·28 재보선에서는 34.1%를 기록했습니다.
7시에 이미 34.1%를 넘어섰고, 당초 예상대로 전체 투표율이 40%를 넘었을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요.
「오전 7시 기준으로 투표율은 2.1%를 기록해 지난해 7월 재보선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3시에는 28.2%, 7시에는 36.1%로 높아져, 지난해 같은 시간에 기록했던 30.8%보다 5.3%포인트의 투표율 격차를 보였습니다.」
지난해와의 격차가 계속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40%를 넘겼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투표소에 있는 유권자들의 투표가 모두 마무리되면, 곧장 개표작업에 들어갑니다.
일단 밤 11시쯤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접전지에서는 자정쯤이면 당선자가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MBN은 개표가 시작되면 실시간으로 개표상황을 전해 드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