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어제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 구성에 착수합니다.
오늘 저녁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가질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현수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오늘 저녁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어떤 내용이 논의되나요?
【 기자 】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 사퇴한 지도부를 대신해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 구성이 핵심 의제입니다.
비대위의 성격과 구성, 인선 문제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대를 준비하는 역할에 국한된 '관리형 비대위'와 당헌·당규 개정 등 '개혁적인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특히, 비대위원장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의장을 지낸 5선 김형오 의원과 친박계 중진인 6선 홍사덕 의원, 국회 부의장인 친이계 4선 정의화 의원들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외부 인사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변을 일으키고 당선된 중립성향의 황우여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되는 방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주류 원내대표 당선으로 쇄신 움직임이 탄력을 받는 만큼 비대위 구성 역시 '변화와 쇄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