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아프가니스탄 PRT기지가 또 로켓포탄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
아프간에 주둔 중인 우리군 기지가 또 공격을 받았다구요?
【 기자 】
네, 아프가니스탄 PRT 기지가 또다시 로켓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 45분, 현지 시간으로는 저녁 8시 45분 아프가니스탄 PRT 기지에 로켓 1발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인명 사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현지에서는 날이 밝는대로 더 자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와 시차가 4시간 정도 나기 때문에 이제 잠시 후에는 정확한 피해 상황이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에 있는 우리 지방재건팀을 겨냥한 포탄 공격은 올 들어서만 벌써 일곱 번째입니다.
아직 지금까지의 공격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PRT 기지는 공식 업무 개시 몇 시간을 앞둔 지난해 6월30일 로켓포탄 2발의 공격을 받은 뒤 한동안 공격이 없다가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올해 들어 1월과 2월, 3월 등 거의 3주일 간격으로 주요 인사의 방문 등에 맞춰 로켓포탄 공격을 받아 왔습니다.
특히 공격이 최근 오사마 빈 라덴 사망으로 인해 무장단체가 일으켰을 가능성이나 탈레반의 공세일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