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 주둔하고 있는 동명부대가 현지 주민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의료봉사도 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알리는 새로운 한류의 주인공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명부대원들이 현지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칩니다.
한 자라도 더 배우려는 레바논 사람들의 눈빛이 진지합니다.
▶ 인터뷰 : 모나 딥 / 레바논 어린이
- "열성적인 작전 활동을 통해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와 사랑을 가져다주었습니다."
5개 마을에서 운영 중인 태권도 교실도 인기입니다.
모두 250명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데 유단자도 수십 명씩 배출됐습니다.
파병 4주년을 맞은 동명부대가 레바논에서 한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레바논에서는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금까지 현지 주민 3만 2천여 명을 진료한 군 의료팀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알 후세이니 / 레바논 티르 연합시장
- "한국부대는 우리에게 평화와 발전을 가져다 줬습니다. 또한, 의료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지원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레바논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파병된 동명부대는 가장 모범적인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업 / 동명부대장
- "지난 4년간 동명부대는 레바논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완벽한 작전활동은 물론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효과적인 민사활동으로 유엔군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고…."
분쟁지역에 파병된 우리 군 장병들이 현지 봉사 활동과 함께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