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홍콩 해역서 선박 침몰로 실종된 선원 21명 가운데 한국 선원 6명을 포함해 15명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6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금까지 구조된 선원은 기관장 오 모 씨 등 한국 선원 6명, 미얀마 선원 9명 등 모두 15명입니다.
사고 선박에 탑승 중이었던 21명 가운데 한국인 3명을 포함한 나머지 6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수색 구조대는 선박 7척과 헬기, 군함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습니다.
사고 해역의 해수 온도가 크게 낮지 않아 실종자가 추가로 구조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조병제 / 외교통상부 대변인
- "한국시각으로 12시 넘어서 한 명의 추가적인 구출이 있었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더 남은 인원을 구조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악천후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 선사에 모인 선원 관리 회사 직원과 가족들은 온종일 현지 구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 인터뷰(☎) : 회사 관계자
- "아직 희망을 갖고 있고…지금 구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구조 선박의 목적지인 싱가포르와 중국, 태국 등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