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특수활동비를 소폭 감액하는 대신 비슷한 성격의 특정업무경비를 대폭 증액해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개 기관
반면 비슷한 예산항목인 특정업무경비는 6천491억 원으로 올해보다 187억 원 증가했습니다.
특수활동비는 기밀유지가 요구되는 정보와 사건수사, 국정 활동 등에 쓰이는 경비로 국회 결산심의 때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없어 일명 '묻지마 예산'으로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