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전당대회가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의 표심잡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간 판세를 김명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당권 구도가 여전히 안갯속에 빠져 있습니다.
한명숙 후보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게 중론인 가운데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경향신문과 현대리서치 여론조사를 보면 당 대표 적합도로 한 후보가 30.8%로 1위에 올랐습니다.
다음으로 박영선, 문성근, 박지원, 김부겸 후보가 2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이인영, 이강래, 박용진, 이학영, 후보는 상대적으로 약체그룹으로 분류됐습니다.
오마이뉴스와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명숙 후보가 26.1%로 1위를 차지했고박영선, 문성근, 박지원, 김부겸 후보가 중위권에 포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 선거인단은 5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선 /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 "그동안 콜센터 회선이 부족해서 참여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폭 선로를 확대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를 기다립니다."
시민 선거인단 참여가 예상을 훨씬 웃돌면서 예전처럼 조직표가 큰 힘을 발휘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당내에서는 큰 변수가 없다면 이번 전대 결과가 여론조사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9명의 후보자는 주말과 휴일 각각 대구와 춘천에서 합동 연설회를 합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그동안 합동연설회가 밋밋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각 후보가 차별화 전략을 선보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