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청문회와 국방위원회를 통해 공방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전시작전통제환수 발언이 여야 정치권 공방을 촉진시켰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작전통제권 환수는 정당한 것이라며 이를 문제삼는 것은 오히려 안보불안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은 무책임하고 장기적인 비전도 잃어버렸다며, 국회 국방위에서 야당 주장을 따지겠다고 별렀습니다.
인터뷰 : 임종석 / 열린우리당 의원
- "어떤 나라도 자기 나라 안보를 혼자 힘으로 해결하진 않지만 어떤 나라도 작전 통제권을 외국손에 맡기지도 않는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명분에 집착한 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유기준 / 한나라당 대변인
- "당사국인 미국과 아무런 합의 없이 대통령이 먼저 불쑥 단정적인 발표를 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외교이고 안보의 협상방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 대통령이 인사권 파동을 덮고 다시 정치의 중심에 서기 위한 숨은 의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윤광웅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정책청문회를 열어 정부 입장을 따질 계획입니다.
민주당도 당내 분열과 낮은 지지도를 극복하려는 대통령의 정치적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고, 국민중심당도 작통권 환수는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작통권 환수에 원론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무기 대량구매는 경계했습니다.
김수형 / 기자
- "가뜩이나 작통권을 둘러싼 논란이 치열한 정치권에 대통령의 말은 기름을 끼얹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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