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4일) 저녁 첫 방문지인 이스탄불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두 나라 경제인들을 만나 한-터키 FTA가 체결되면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해 이상규 주 터키대사, 무틀루 이스탄불 주지사 내외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터키 경제인들을 만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형제의 나라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는 터키 밖에 없지만 경제면에선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FTA를 통해 형제 국가라는 의미에 걸맞은 경제성장도 함께 이루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양국이 FTA를 하고 나면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터키 대외경제위원회장도 FTA를 빨리 체결해야 한다며 두 나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이익도 공유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틀루 이스탄불 주지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이스탄불이 양국 관계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이스탄불)
-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이스탄불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을 만난 뒤 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수도인 앙카라로 떠납니다. 이스탄불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