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총선 불출마 여부를 이번 주 안에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박근혜 위원장의 오늘 대구방문에 상당한 관심이 모아졌었는데, 일단 고심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렇게 봐야겠죠?
【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열리는 정월 대보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위원장은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책임이 막중하고 당 쇄신도 하면서 총선도 잘 치러야 되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민했다"면서 "지역구 출마 여부를 포함해 언론에서 거론되는 비례대표 출마 여부 등은 지역구민의 의견을 전달 받고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박 위원장은 불출마냐, 아니면 비례대표 출마냐 두 가지 가능성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에서는 박 위원장의 최종 목표가 대권에 있고, 또 총선을 진두지휘해야하는 만큼 출마 강행보다는 비례대표 끝번 배정 등으로 현 위기에 대한 돌파 의지를 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질문2 】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오늘부터 공천접수에 들어갔죠?
【 기자 】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오늘(6일)부터 4·11 총선 지역구 공천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지역구 후보자 추천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이뤄지는데요. 공천 접수가 완료되면 오는 16일 이후 본격적인 후보자 심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여론조사를 통해 상대 후보와의 경쟁력(50%), 교체지수(50%)를 평가해 현역 의원 가운데 25%를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내일(7일) 열리는 공천위 두번째 회의에서는 공심위원들의 지역구 불출마 결의 등과 함께 공천심사 기준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위는 공천신청 접수를 시작하면서 신청자들로부터 공천 탈락 때 승복하겠
다는 자필 서약을 받기로 했습니다.
과거 공천신청 때도 '당의 결정에 절대 승복한다'는 내용의 서명을 받긴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본인이 낙천할 경우 행보를 포함해 본인의 각오를 자필로 적어달라'는 칸이 서약서 하단에 추가됐습니다.
【 질문3 】
민주통합당도 오늘부터 공심위가 본격 업무에 착수했죠?
【 기자 】
민주통합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총선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당규를 확정했습니다.
당규에는 후보자의 자격과 경선 방식, 인재영입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강철규 공심위원장 주재로 공심위 첫 회의를 열어 공천심사를 위한 세부기준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기준 마련이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현재 여성과 사무직 당직자 공천 비율 문제를 놓고 갈등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한명숙 대표는
한 대표는 이어 "공천 과정에 모바일투표를 도입하는 것은 낡은 정치를 쇄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법 개정에 새누리당이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