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의 공천 심사가 막바지에 달하면서, 이제는 서울과 부산 영남권, 이른바 민감한 지역만이 남았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고심 속에, 공천 기준을 공개하라는 낙천자들의 목소리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의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서울에선 강남과 서초,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의 지역구인 중구가, 부산은 남구와 중·동구, 대구는 수성갑과 수성을의 공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세 차례에 걸친 발표에도 이 지역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하위 25% 컷오프 룰과 함께 정치적 고려도 함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천위는 일단 김무성·정의화·안경률 의원 등 부산 중진의 교체 여부는 비상대책위원회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친박계 중진인 이한구·허태열 의원과 특임장관을 지낸 주호영 의원의 거취도 비대위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 관계자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원칙을 강조하고 있어 중진 상당수가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대위조차 내일(8일) 아침 회의를 취소하며,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 기준에 대한 낙천자들의 문제 제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정현 / 새누리당 국회의원 / 뉴스 1
- "공천심사위원회에 최종적으로 보고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2등 후보와 30
여기에 공천에서 탈락한 친이계의 반발도 점차 조직화하고 있습니다.
영남권 등 남은 지역의 공천 결과에 따라 낙천자의 반발이 태풍으로 커질지 아니면 미풍으로 그칠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