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천안함 2주기를 앞두고 미군과 육·해·공군이 입체 합동 훈련에 나섰습니다.
군은 최근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빈번해지자 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대비 태세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군의 팔라딘 자주포와 우리 군의 K-55 자주포가 나란히 불을 뿜습니다.
이번 연합 훈련은 해마다 실시되는 독수리훈련의 하나로 가상의 적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양측의 지휘체계 점검과 합동성 강화에 중점이 맞춰졌습니다.
▶ 인터뷰 : 로빈슨 중령 / 미 유타주 방위군
- "한미 양군이 공동훈련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등 대북 대비태세를 함께 확립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한·미 공군도 연합작전에 들어갑니다.
우리 F-15K 전투기 편대와 미군 F-16 편대가 서해 상공에서 가상의 적을 상대합니다.
미 7공군이 함께 한 이번 훈련에는 정승조 합참의장이 직접 비행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승조 합참의장
- "적이 만일 도발하면 이를 신속 정확하게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믿음직하게 생각하고…"
육군도 동해안에서 적 침투와 테러 위협에 대응하는 합동 훈련을 펼쳤습니다.
▶ 스탠딩 : 이예진 / 기자
- "한·미 연합군은 최근 북한의 대남 비방이 도를 넘었다고 보고, 공개 전술훈련과 대비태세 강화를 통해 대북 응징태세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