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다음 주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이 오는 25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 표절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한성 윤리관은 "더는 국민대의 결론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윤리위가 표절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표절로 결론난다면 다시는 당에 복귀할 수 없는 출당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번 사안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만약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걸림돌이 되거나, 안 지키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에 더해 의원직 사퇴를 권고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돈 / 새누리당 비대위원
- "사퇴해야 한다는 것은 저의 개인 생각이고, 모든 게 다 밝혀질 경우에. 그리고 사실상 의원직은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 한 대책이 없어요."
야권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책임론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당 대변인
- "박근혜 위원장의 책임 있는 태도와 의원직 사퇴 결정을 이끌어낼 것을 촉구합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문대성 당선인의 거취 문제는 늦어도 다음 주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입은 상처는 적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