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이 오늘 일산 킨텍스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합니다.
내일(29일)과 모레(30) 시행되는 컷오프 여론조사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민주당이 지역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오늘은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선다고요?
【 기자 】
네, 29~30일을 시행하는 예비경선, 즉 컷오프 여론조사를 앞둔 마지막 현장연설이어서, 후보들 간 막판 지략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에 따라 본선에서 뛸 후보 5명만 남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은 오늘(28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네 번째 대선주자 합동연설회를 여는데요.
지금까지 후보들은 3차례 합동연설회와 4차례 토론회를 했죠.
수도권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모여 있기 때문에 결국 오늘의 성과가 컷오프 결과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연설회에서는 역시 문재인 후보에 대해 손학규와 김두관 후보 등 나머지 7명의 집중 공격이 예상됩니다.
한편, 새누리당 대선 예비주자들은 내일 있을 정책토크를 앞두고 전략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통합진보당은 이석기, 김재연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된 후 상당히 혼란스럽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26일 통합진보당 의원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의 제명이 무산된 후 그야말로 패닉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상정 원대대표의 사퇴에 이은 원내지도부 부재, 신 당권파와 구당권파 간의 갈등으로 인한 분당 가능성, 여기에 다수의 일반 당원들이 탈당의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홈페이지에는 어제 하루 탈당하겠다는 글이 수백 건 쏟아졌고, 탈당계를 제출한 당원이 8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원들 사이 일부는 지금 탈당하면 신 당권파만 돕는 일이라며 탈당을 만류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이제 야권연대가 유지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지난달 29일 국회 개원에 합의하면서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자격심사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었죠.
때문에 새누리당은 합의를 지킬 것을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장 응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전제조건인 통합진보당의 제명 의결이 충족되지 않아 여론에 따라 먼저 자격심사에 나설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자격심사 논란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