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오늘(16일) 공천헌금 의혹 사건의 장본인인 현기환 전 의원을 제명 처리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킨 안철수 재단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서 재단 명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1 】
새누리당이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현기환 전 의원 제명했죠?
【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ㆍ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 제명안을 처리했습니다.
현 전 의원은 오늘 제명안이 통과됨에 따라서 당적이 박탈됐는데요, 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 현기환 전 의원의 재심 청구를 기각한 바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에서는 현영희 의원 제명안도 통과됐는데요, 현역 의원의 경우 의원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음 주 중반쯤 제명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헌금 진상조사위원회는 오후 4시에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추가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선거법 위반 논란이 된 안철수재단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서 재단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죠?
【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유권 해석을 내린 안철수재단이 문제가 된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단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서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명칭을 변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철수재단은 대선이 끝날 때까지 기부행위 등 재단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됐습니다.
재단 측은 명칭을 바꾸고, 활동을 이어가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재단 설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안 교수 측은 재단 일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 이번 사안을 안 교수와 결부시키지 말아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 질문3 】
여야 대선주자 일정도 전해주시죠.
【 기자 】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주자들은 오늘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합동연설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연설회는 아홉 번째인데요, 후보들은 주요 정책과 비전 등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누리당 경선주자들은 내일(17일) 오후에는 방송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주자들은 오늘도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인천을 방문했는데요,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나 "6·15 공동 선언과 10·4 공동선언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인천시를 한반도 평화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오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잇따라 방문해 노동계 끌어안기에 나섰고, 김두관 후보는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지지층 확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전북과 대전을 방문해 지역 표심잡기에 나섰고, 박준영 후보는 한국 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와 한국노총 집행부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