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곧바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가족을 회사 임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후보는 무너진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대통령 당선 즉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좋은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내년 6·15를 기해 남북정상회담을 열겠습니다. 핵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협력과 성장, 동북아 공동 번영 문제를 논의하고 큰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또 재임 기간 남북 경제 통일을 이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와 인구 8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캠프에서 대북 정책을 발표한 후 문재인 후보는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재벌이 형사상 잘못까지 특권을 누리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재벌 기업들이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는데 형사상의 잘못에 대한 법 집행에 있어서까지 특권을 누리려 해서는 안 되는 거죠."
안철수 교수는 안철수연구소 설립 초기 부인과 장인은 이사로, 동생은 감사로 선임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안 교수 측은 오히려 가족이 회사 경영의 책임을 나눈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금태섭 / 변호사(안철수 교수 측)
- "회사 초창기에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고 했었는데, 이제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시점에서 물러났으니까요."
한편,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 등 대학교수 50여 명은 안 교수를 공개 지지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