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으로는 사회양극화 해소와 대통합이 꼽혔습니다.
독도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상승세를 탔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결정짓는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사회양극화 해소가 28.1%로 가장 많았고, 복지와 정의 평등, 대통합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제민주화의 방향과 관련해, 재벌개혁보다는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경제 회복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 83.8%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룸살롱과 재벌 인터넷은행 추진 논란 등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관련된 의혹 제기에 대해,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고, 민주통합당 지지자들은 새누리당의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 내에서 일고 있는 보수대연합론과 중도노선 강화 논쟁의 경우, 61.8%가 20~40대를 포용할 수 있는 중도노선 강화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번에는 독도를 둘러싼 갈등과 일왕 사죄발언 등 대일관계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일외교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1.1%에 달했고, 독도 방문은 잘했지만, 너무 압박할 필요는 없다는 응답이 28.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0.2%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걸기식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