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전태일 재단 방문이 시민단체와 쌍용차 노조원들의 입구 봉쇄로 무산됐습니다.
전태일 열사 유족 측은 박 후보의 도착 전 성명 발표를 통해 쌍용차 문제의 선 해결을 요구하며 유족 측과 협의 없는 일방적인 방문을 반대한다고 밝혔습
재단 방문을 거부당한 박 후보는 이어 '전태일 다리'를 방문해 전태일 동상에 헌화했지만, 쌍용차 노조원들의 반대로 소란을 빚었습니다.
전태열 열사의 동생으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인 전순옥 의원은 성명을 내고, 박 후보가 좋은 취지로 재단을 방문하겠지만, 노동 현실은 쉽게 개선되기 어렵다며, 노동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