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3천 톤급 차기 중형잠수함 건조가 본격화 됩니다.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중형 잠수함이 배치되면 북한은 물론 주변국을 견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방위사업청은 이번 주 국산 중형잠수함 설계를 맡을 업체의 제안서 평가를 실시합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방위사업청은 이번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2023년까지 3천 톤급 중형잠수함 '장보고III' 2척을 건조합니다.
대당 가격은 8천억 원,
지난 2005년부터 연구개발이 시작된 장보고III는 기존 214급 잠수함에 비해 월등한 무장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특히 사거리 1,500km의 국산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 10여기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비대칭 위협을 억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중국과 일본 등 우리보다 해군력이 우세한 주변국을 견제하는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신형 3천 톤급 잠수함은 약 한 달 동안 잠항이 가능하고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어 주변국에 대한 상당한 억제전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해군은 오는 2015년 잠수함 사령부를 창설하고 장기적으로 3천 톤급 잠수함 7척을 추가 건조해 해상 억지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