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후보들은 오늘도 대권을 향한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 정리해볼까요?
【 기자 】
네, 우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늘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정국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어제(19일) "NLL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강경 발언을 내놓은 후, 이르면 내일 밝힐 것으로 알려진 정수장학회 관련 입장을 가다듬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어느 정도 수위의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늘(20일) 수도권 표심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4.19 묘지를 참배하고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북한산 둘레길 산행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연이은 대선 완주 발언에 대해 문 후보는 지지자들을 만나면 자신도 격려하는 말을 한다며, 언론이 이 발언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당원들을 격려하고 또 자신감을 주고자하는, 그런 식의 말을 당연히 하게 되죠."
또, NLL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할 말을 다했다"며,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핵 없는 사회의 날 기념식과 전국공무원노조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대선 완주 의지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사회적 기업 종사자들의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안 후보는 사회적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민주화와 혁신경제가 함께 굴러가는 '두 바퀴 경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민주화를 통해 혁신경제 기반을 닦고 그 결과 누구나 표현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후 안 후보는 도시농부 장터를 방문하고 나서 대선 캠프 청년자문단 발대식에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