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발생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T-50 항공기 추락 사고는 정비사의 실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군은 사고 항공기에 대한 조사 결과 담당 정비사가 항공기의 상승과 하강을 조종하는 장치에 꽂았던 차단선을 뽑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담당 정비사가 사고 사흘 전인 지난 12일 조종계통 차단선을 점검한 후 반드시 뽑아야 할
공군은 정비 실수를 저지른 작업자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엄중 문책할 예정입니다.
한편, 사고기 정비를 맡았던 정비사의 상관은 후배 실수에 대한 자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정성기 / gallan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