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박한 위험은 넘겼지만 아직도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임 100일 당시 일단 큰 파도를 넘어 새로운 목적지로 갈 자신감이 생겼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던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다시 위기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울산시당 핵심 당직자 연수회에서 여당이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자성론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열린우리당은 침몰 위기가 지나갔으나 아직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해 구조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현 상태로라면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내줄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평화번영세력의 대통합과 완전국민 경선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민심에 맞는 대선후보를 만들기 위해 우리당이 기득권을 행사하지 않고 국민의 마음을 반영하는 완전 경선제를 하겠습니다."
김 의장은 이를 위해 12월초 정계개편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