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강행한 데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 질문1 】
먼저 새누리당의 입장부터 들어볼까요?
【 기자 】
새누리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비리에 연루된 측근들을 포함한 설 특별사면을 단행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상일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권력형 범죄를 저지르고 형기를 마치지 않은 대통령 핵심 측근을 특별사면한 것은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뜻을 배반하는 사면권 행사는 자제돼야 하는 데 대통령이 역풍만을 초래할 무리수를 뒀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은 부정과 비리, 권력 사유화의 정점을 찍은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철면피 행태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권력 측근에게 면죄부를 주겠다고 하니 통탄할 노릇"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보정의당 박원석 원내대변인도 "역사는 이 대통령을 임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자신과 측근의 이익만을 쫓은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