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국민에게 과도한 세부담을 지운다고 맹공을 펼친 반면 열린우리당은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새해 예산안을 '세금폭탄', '빚폭탄'으로 규정했습니다.
국민들의 세부담을 과도하게 증가시키고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킨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후손들에게 빚을 물려주는 것은 미래 생존권 위협하는 파렴치한 일이다. 빚더미에서 파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특히 복지 지출에만 치중한 나머지 경기 활성화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투자가 미흡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앞뒤가 맞지 않는 인기영합식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세율이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대안 없이 감세정책 등 듣기 좋은 말만 하고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 강봉균 /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감세정책도 이렇게 인기만 이야기하지 말고 무슨 세금 어떻게 줄이겠다는지 대안 내놔야 합니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또 국채발행 규모를 5천억원 줄여서 편성했다며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재정건전성 약화 지적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성원 / 기자
-"전효숙 임명안 처리에 이어 새해 예산안까지, 정국 주도권을 잡기위한 여야의 기싸움이 한창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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