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이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박 대통령이 천명한 '일하는 정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3일) 0시부터 17부 3처 17청으로 개편된 정부조직법이 발효됐습니다.
정부 출범 26일 만에 골격이 갖춰지면서 '일하는 정부'를 표방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이 통과된 직후 현오석 경제부총리를 임명하고, 김관진 국방장관을 유임시키며 내각을 안정시켰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정부 조직이 완성됩니다.
두 장관 후보자는 현재까지 불거진 큰 의혹이 없어 무난히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통신위원장 등 주요 기관장과 공기업 후속 인사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제 속도가 날 것"이라며 "쭉쭉 나간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 돌파구를 찾으며 안보 불안을 해소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또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서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미혜 / 기자
- "취임 후 한 달 가까이 제대로 조직도 갖추지 못해 식물 정부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던 박근혜 정부, 이제 본격적으로 일할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