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부터 이틀간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야권이 철저한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4월 임시국회도 오늘 닻을 올립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은 공안검사 출신이자 전관예우 논란이 있는 박한철 후보자가 헌법재판소장에 적합한지 의문이라면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천 / 민주통합당 의원
- "박한철 후보자는 국민을 불온시하거나 적대시하는 공안적 색안경을 끼고 평생을 살아온 분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공안검사 경력이 2년에 불과하고 김앤장에서도 겨우 넉 달 근무했다면서 별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새누리당이 청와대에 임명 의견을 전달해 여야 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4월 임시국회도 오늘(8일)부터 23일간 열립니다.
여야가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입을 모으고는 있지만,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최대 20조 원 수준인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는 재원 마련 방법을 두고 여야가 맞서고 있고,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 대상을 놓고 진통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