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친필 편지가 자주 공개되고 있는데요.
오늘도 북한 노동신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쓴 친필 답장이 실렸습니다.
어떤 연유인지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옆으로 누운 듯한 특이한 필체에 이름 석자가 선명한 친필 사인까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썼다는 편지가 오늘(5일) 노동신문에 실렸습니다.
노동당 참모장의 편지에는 '당을 믿고 따르는 좋은 청년'이라고 칭찬했고,
중학교 교직원들에겐 '후대들을 잘 키우는 것이 나라의 제일가는 중대사다.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내달라'고 답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이 담긴 친필들은 당의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 구상과…."
김 위원장은 지난 3월에도 주민들의 편지에 친필 답장을 보내 격려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친필 답장을 통해 주민을 사랑하는 지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고도의 전술"이라고 말했습니다.
밖으론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안으론 부드러운 면을 강조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모습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