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원전 부품 비리와 관련해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더 나아가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 문제를 지적해 공직사회에 대한 대대적 사정 국면도 시사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원전 부품 비리에 대해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개인의 사욕과 바꾼, 용서받지 못할 일입니다."
평소보다 훨씬 강하고 격앙된 어조입니다.
박 대통령은 "원전 분야에 고착된 비리 사슬구조를 원천적으로 끊어버려야 한다"며 근원적인 개선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더 나아가 원전 비리가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 문제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최근 원전 비리, 교육 비리, 보육비 등 보조금 누수 사회 지도층의 도덕성 문제를 보면 우리 사회 사회적 자본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습니다. "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감독 처벌 강화는 물론이고 부정 부패 해결을 위해 정보 공개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 3.0 구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